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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美·中 기술 경쟁 심화 속 ‘AI 윤리‘ 기준 추진
  • 윤리정책법무팀
  • 2025-07-04
  • 4
  • 기사제목
    유엔, 美·中 기술 경쟁 심화 속 ‘AI 윤리‘ 기준 추진
  • 언론사
    글로벌이코노믹
  • 기자성명
    신민철
  • 분야,키워드
  • 링크주소

유엔 산하 기구인 유네스코가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기에 AI 윤리 지침을 확립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 비정부 기구, 학계를 규합하고 있다고 27(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글로벌 AI 윤리 표준을 제정한 유네스코는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포럼을 개최하며 권고안 채택을 촉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러한 권고 사항이 보편적이고 실행 가능한 프레임워크로 전환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지난 25일 열린 '제3차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글로벌 포럼' 개막식에서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국제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정부, 기업, 시민사회 간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녀는 "유네스코가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AI를 위해 세상을 준비하고, AI가 세계를 위해 준비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AI 윤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합의 도출의 희망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미국 의회의 양당 의원들이 최근 '딥시크(DeepSeek)'와 같은 중국 연계 AI 도구의 연방 정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등,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의 기술 경쟁은 적대감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의 오픈AI, 구글부터 중국의 딥시크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AI 기업들은 눈에 띄게 불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이른바 '남반구'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35명의 정부 장관이 참석하여 AI 윤리 논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